강릉시청.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가 집중호우, 태풍 시 상습적인 침수가 발생하는 주문진 교항리, 입암동, 송정동 지역에 대해 도시 침수 예방 사업과 오·우수 분류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사업비 551억원을 투입해 주문진 교항리 강원도립대에서 농공단지, 신리천까지 오·우수관로 13.9㎞를 신설한다.
이와 함께 총사업비 716억원을 들여 송정동 일대 오·우수관로 27.4㎞, 상습 침수 구역인 입암동 일원에 우수관로 6.4㎞를 신설, 반복되는 침수를 막는 동시에 수질개선에 따른 쾌적한 도시 생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릉시는 주요 도심지 일대의 도시 확장 개발과 기후변화로 인한 강우량 증가로 우기 시 침수에 따른 피해와 주민 불편이 지속적으로 발생했으나 이번 우수관로 추가 설치에 따라 상습 침수 구역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철기 강릉시 하수과장은 “상습 침수 구역을 해소해 피해를 예방하고 지역 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이번 오·우수 분류화 사업으로 하수처리의 효율성이 높아져 남대천과 연안해안의 수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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