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철근만으론 부족"…현대제철, 'H CORE'로 미래 건설기술 해법 찾는다

관련종목▶

건설현장 문제 해결 위한 산·학·연 과제 14건 선정
층간소음부터 특수강까지 확대 적용

"철근만으론 부족"…현대제철, 'H CORE'로 미래 건설기술 해법 찾는다
현대제철 관계자들이 지난 11일 충남 당진 연수원에서 H CORE SOLUTION 브랜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현대제철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제철은 지난 11일 충남 당진 연수원에서 'H CORE SOLUTION Partner Kick Off 2025'를 열고 지난해 진행된 제2회 'H CORE SOLUTION' 공모전에서 선정된 기술개발 과제 14건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고객사와 공동 기술개발을 목표로 한 현대제철의 협업 플랫폼이다. 올해는 과제 분야와 제품군을 대폭 확대해, 건설 설계부터 시공 전 과정에서 H CORE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특히 △층간소음 △건설현장 안전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과제를 포함하고, 제품군도 기존 H형강과 후판 외에 철분말·특수강·제강슬래그 등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 2023년 열린 제1회 공모전에서는 13건의 과제가 선정돼 16건의 특허 출원, 3건의 현장 적용 성과를 낸 바 있다.
올해는 실증과 상용화 성과를 더욱 확대해 H CORE 기술의 현장 활용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임희중 현대제철 제품개발센터장 상무는 "과제 공모를 통해 실제 건설 현장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기술적 과제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미래 건설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H CORE의 가치를 입증하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H CORE SOLUTION은 지난 2023년 처음 런칭된 현대제철의 건설기술 협업 브랜드로, H CORE 제품을 기반으로 맞춤형 건설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플랫폼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