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좌우로 움직이는 도심 항공 시뮬레이터
5면 고해상도 LED 디스플레이에 울산 명소 실사 구현
오는 5월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울산박물관 '울산 라이징 포트'의 내부 모습이다. 높이 1m의 시뮬레이터에 탑승하면 마치 하늘을 날는 듯한 영상을 보여준디. 영상은 5면의 고해상도 LED 화면으로 울산의 주요 명소를 실사화했다.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미래 도심항공교통(UAM)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울산 라이징 포트’를 오는 5월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울산박물관에서 운영하는 울산 라이징 포트’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서 SK그룹이 선보인 ‘매직 카펫’을 도입한 것이다.
5면의 고해상도 LED 디스플레이에 울산의 주요 명소를 실사 구현한 영상 콘텐츠를 표출하고,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도심 항공 시뮬레이터를 타고 가상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시설이다.
이용자는 1m 높이에 떠있는 모의장치를 타고 실제 비행을 하듯이 하늘에서 울산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태화강 국가정원, 영남알프스, 대왕암공원, 미래산업도시 등을 실사 구현한 6분 길이의 영상이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울산박물관 '울산 라이징 포트' 보디 루프 모습.
'울산 라이징 포트'의 고해상도 LED 화면으로 보는 반구대 암각화.
'울산 라이징 포트'의 내부 모습
체험 시간은 1회 10분간이다. 최대 4인까지 탑승할 수 있다. 다만 키 130㎝ 이상만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성인 1만 원, 어린이 및 청소년 5000원이며 울산, 경주, 포항시민과 65세 이상 노인, 군인 등에게 50%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울산 다자녀 가족에게는 70% 감면 국가유공자 등은 무료다.
예약 및 결제는 울산박물관에서 무인 단말기를 통해 가능하다.
울산시는 이달 말까지 시험 운영 및 안정화를 거쳐 오는 5월 1일부터 본격적인 유료 운영에 들어간다.
울산 라이징 포트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서 미래형 교통 체계,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미래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어 울산 대표 관광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 라이징 포트는 최신 기술과 울산 미래 신산업이 함께 어우러진 신기술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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