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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 시장 권한대행 '신공항 등 현안 과제 실행에 집중'

첫 간부회의 주재, 특별안전점검 추진, 땅 꺼짐 등 안전사고 선제 대응
대구FC 부진 원인 분석·FC바르셀로나와 친선경기 준비 철저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 '신공항 등 현안 과제 실행에 집중'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14일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첫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현장 중심의 대응 방향에 대해 강도 높은 지시를 내렸다. 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시민 안전과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 등 현안 과제 실행에 집중해야 한다."
대구시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14일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첫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현장 중심의 대응 방향에 대해 강도 높은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우선 시민안전과 관련해 "최근 서울, 부산 등에서 발생한 땅 꺼짐,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구조물 붕괴 등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많은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재난안전실 등 관련 부서에서는 대규모 공사 현장, 노후 상·하수도 등 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취약시설에 대해 집중 점검해 사전예방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그 결과를 시민들께 알려 불안감 해소에 만전을 기하라"라고 지시했다.

최근 성적이 부진한 대구FC와 관련해 "경기력 향상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대구시가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라"면서 "특히 이달 말 양해각서(MOU )체결 등 FC바르셀로나와의 친선경기 준비를 철저히 하라"라고 주문했다.

또 투자 유치에 대해 "시장 부재에 따라 유치 협의 중인 기업들의 불안이 우려된다"면서 "행정지원 등 지금까지 대구시가 약속했던 부분들이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변함없이 진행될 것이라는 점을 적극 설명하고, 오히려 공격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하라"라고 당조했다.

지난 2021년 도입된 자치경찰제에 대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촘촘한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치경찰제가 시행 4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인지도가 높지 않다"면서 "추진 중인 사업과 성과를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라"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김 권한대행은 "실·국장들이 현장을 자주 찾아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면서 "대구시 100+1 혁신 과제들이 본격적 궤도에 오른 만큼 빨리 출발시켜 완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외 "다음 주 대구시의회에 제출할 제1회 추경안 심의 과정에 군공항 이전부지 조성 기초조사 용역,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성 등 대구시 제출안이 적극 반영되도록 대구시의회와 긴밀히 소통하라"면서 "올해 제1회 정부 추경, 대선 대비 공약 발굴, 내년도 국비 확보 등 급박하게 진행되는 중앙정부 현안 대응에도 적극적인 마인드로 총력을 다해주기 바란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