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렌데이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컴퓨터과학과 교수는 인공지능(AI)을 연구하는 세계적 석학이다. 특히 그는 인간과 AI의 상호작용에 관심을 가지면서 2019년 스탠퍼드대에 인간중심인공지능연구소(Institute for Human-Centered Artificial Intelligence·HAI)를 창립, 부소장을 거쳐 상임이사로 왕성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렌데이 교수는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사라지게 할 수도 있지만 AI가 인간을 위해 보완적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주목했다. HAI에 '인간 중심'이라는 단어를 넣은 이유다. 그는 연구소에서 인간과 AI가 자연스럽게 상호작용을 하거나 AI가 인간 능력을 더 뛰어나게 할 수 있는 스마트 인터페이스를 연구했다.
교육용 챗봇시스템 '퀴즈봇'이 대표적이다.
렌데이 교수는 AI를 개발할 때부터 개발자가 사용자뿐만 아니라 커뮤티니, 사회 세 가지 중심의 시각을 갖고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국 카네기멜런대에서 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인텔연구소 이사와 미국 국립과학재단 컴퓨터 및 정보공학 자문위원으로 일한 바 있다. 지난해 국내 대표 금융사인 한화생명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세운 연구소(HAC)와 협업을 시작했다.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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