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영 등 13개국 참가 연합훈련, 21부터 내달 8일까지
C-130H 수송기, 항공특수통제사 등 장병 30여명 참가
낯선 작전환경 속 상호운용성·연합작전 능력 향상 기대
[파이낸셜뉴스]
공군은 15일 김해기지에서 '2025 데저트 플래그' 참가에 앞서 출정식을 거행했다. 사진은 훈련 참가 요원들이 참가에 앞서 결의를 다지는 모습. 공군 제공
공군이 오는 4월 21일부터 5월 8일까지 3주간 아랍에미리트(UAE) 알 다프라(Al Dhafra) 공군기지에서 열리는 ‘2025 데저트 플래그(Desert Flag)’에 참가한다. UAE 공군이 주관하는 다국적 대규모 연합훈련 데저트 플래그 연합훈련에 우리 공군은 지난 2023년부터 참가해왔으며 올해로 세번째다.
15일 공군에 따르면 참가국 간의 상호운용성과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매년 개최되는 이번 훈련에 참가국은 미국, 영국, 독일 등 13개국이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UAE군사훈련협력단(아크부대)의 고공팀과 합동화력관측관(JFO)이 최초로 합동고공강하 및 근접항공지원 훈련에 동참할 예정이다.
훈련단장인 조기열 5비 감찰안전실장(대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낯선 작전환경 속에서 다양한 국가들과의 연합훈련을 수행할 것"이라며 "조종사들을 비롯한 모든 임무 요원들의 기량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훈련은 전투기 분야와 기동기 분야로 진행되며 한국 공군은 기동기 분야에 참가한다.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전력들은 이날 공군 김해기지에서 이륙해, 필리핀, 태국, 인도 등을 거쳐 알 다프라 공군기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훈련에는 우리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소속 C-130H 수송기 1대와 조종사, 정비사, 화물의장사, 합동최종공격통제관(JTAC), 항공특수통제사(CCT) 등 30여명의 장병들이 참가한다.
참가 요원들은 3주간 주·야간 저고도 침투와 화물 투하, 비포장 활주로 착륙 훈련 등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연합작전 능력을 신장하고, 사막 등 낯선 환경과 고위협 전장 상황에서의 작전이해도를 한층 증진시켜 나갈 계획이다.
공군이 15일 김해기지에서 '2025 데저트 플래그' 참가에 앞서 출정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훈련에 참가하는 공군 제5공중비행단 장병들이 강근신 단장(준장)에게 신고하고 있다. 공군 제공
공군이 15일 김해기지에서 '2025 데저트 플래그' 참가에 앞서 출정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C-130H 수송기가 김해기지 활주로를 힘차게 박차고 이륙하고 있는 모습. 공군 제공
공군은 오는 19일부터 5월 10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알 다프라 공군기지에서 실시하는 ‘2024 데저트 플래그’ 훈련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서울기지에서 훈련 참가 요원들이 이현희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장(준장)에게 출정 신고를 하고 있다. 공군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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