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병원 소속으로는 유일…2003년 이어 두 번째
아태지역 영향력 있는 안과의사 100인에 선정된 부산대병원 이종수 교수. 부산대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대병원 안과 이종수 교수가 지난 3~6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 안과학회(APAO) 총회’에서 아태지역을 대표하는 영향력 있는 안과의사 100인에 선정됐다.
이 교수는 2023년에 이어 2회 연속 ‘Asia-Pacific Eye 100’에 이름을 올리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학문적 리더십과 임상 전문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Asia-Pacific Eye 100’은 아시아-태평양안과학회(APAO)가 2023년부터 2년마다 아태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안과의사 100인을 선정하는 제도로, 15개국 22명의 안과의사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학문적 리더십, 국내외 학회 활동, 연구 및 간행 실적, 학회·저널 참여도, 봉사 및 수상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국가별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올해는 한국 안과의사 6명이 선정됐으며, 이 교수는 비수도권 대학병원 소속 의사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종수 교수는 2023년 제1회 ‘Asia-Pacific Eye 100’에서도 국내 수상자 8명 중 유일한 비수도권 의사로 선정된 바 있으며, 연구와 진료는 물론 국제 의료봉사와 후학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는 대한안과학회 이사장을 역임하며 학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 교수는 “이번 선정은 개인적인 영광이자, 지역 의료와 국립대병원의 역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연구와 진료, 후학 양성은 물론 국제 교류와 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한국 안과학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