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 밴스 미국 부통령(가운데)가 14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 정원에서 2025년 미 대학 미식축구 선수권 우승팀인 오하이오주립대의 선수들로부터 우승 트로피를 건네받고 있다.EPA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이 유럽연합(EU) 보다 영국과 먼저 무역협정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JD 밴스 부통령이 밝혔다.
15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와 BBC방송 등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이 팟캐스트 언허드(UnHerd)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은 위대한 무역협정을 영국과 열심히 논의하고 있다"고 협상 타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밴스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영국에 대한 애착을 갖고 있으며 자신은 찰스 국왕을 존경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영국은 문화적으로도 친밀감이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부통령 취임후 유럽 매체와는 처음인 이번 인터뷰에서 밴스는 다른 유럽 국가에 대해서는 비판적이었다.
그는 영국과 폴란드, 프랑스를 제외한 유럽 국가들의 방위비 지출 부족을 꼬집었다.
현재 미국은 영국산 제품에 보편세 10%, 자동차와 철강에는 더 높은 관세를 매기고 있다.
영국 정부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영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면제를 기대하고 있다.
밴스 부통령은 영국의 키어 스타머 정부와 무역협정 타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공정한 무역을 추구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 관리들도 기업들의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