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치 보훈 인사 '알박기' 하고 있어"
"4월까지 올라온 기관 임원 공고도 입장 표명하길"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5.4.16/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치러야 할 죗값이 차고 넘친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경고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덕수의 월권이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내란 수사를 받았던 한 총리가 헌법을 유린하며 헌법재판관을 지명하며 헌법을 무시한 것도 모자라 5년치 보훈 인사를 꼼꼼히 알박고 있다"며 "민심이 흉흉하고 대선이 50일도 채 남지 않은 지금 인사를 단행하는 이유가 뭔가. 자신의 안위를 위해 호위 보은 인사를 하는 것인가"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박 직무대행은 "한 총리는 12.3 내란 이후 4일부터 4월 11일까지 알리오 공공기관 경영기관 정보 시스템에 올라온 101건 기관 임원 공고에 대해서도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며 "자신이 선출된 게 아니라 임명된 총리이자 권한대행일 뿐인 것을 잊지 말라"고 못박았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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