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코핀샤리아은행 서부수마트라주 파당지점. /사진=숨바르키타 Sumbarkita 보도 갈무리
【자카르타(인도네시아)=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의 자회사 KB뱅크 샤리아(KB Bank Syariah)는 전날 인도네시아 서부수마트라주 파당(Padang)시 중심지에 위치한 KB부코핀은행(KB뱅크) 파당지점 건물 내로 보조지점을 이전하고 공식 개소식을 개최했다.
16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장지규 KB뱅크 샤리아 이사는 "새로운 위치는 고객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여 신규 고객 유치와 기존 고객 만족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 경제·사회 발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위치통합은 KB금융그룹(KBFG) 인도네시아 계열사 간의 시너지를 강화하는 'One(원) KBFG' 전략의 일환으로 고객에게 통합 금융서비스(one stop service)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는 모회사 KB부코핀은행과의 협력 아래 '위치통합(co-location)' 방식으로 운영되며 시너지를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현재 KB뱅크 샤리아는 전국적으로 26개 점포와 56개 샤리아 서비스 지점, 그리고 KB은행과 인도네시아 전역에 구축된 프리마·버르사마(PRIMA·Bersama) 공동 ATM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야만 히자즈(Yaman Hijaz)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수마트라 부킷팅기(Bukittinggi) 지점장은 "새 지점은 도심에 위치해 있어 서비스 접근성이 뛰어나고, 향후 다양한 금융 상품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KB뱅크 샤리아는 서부수마트라주 지역에서 '하즈'(Hajj·메카의 성지순례) 적금과 금 투자 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직원 담보 대출이나 고금리 온라인 대출 대안을 제공하는 다목적 대출 상품도 운영 중이다.
이번 지점 이전을 계기로 KB뱅크 샤리아는 현지 고객층 확대하고 금융 포용 강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chitra@fnnews.com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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