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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경찰이 고령 운전자의 안전 운전을 지원하기 위해 손해보험협회,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손을 맞잡았다.
경찰청은 손해보험협회,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공동으로 고령 운전자의 안전한 운전을 지원하기 위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1월 고령 운전자의 교통안전 확보에 상호 협력하기로 협약한 데 따른 것이다. 경찰청·손해보험협회·한국교통안전공단은 페달 오조작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무상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는 최고속도를 제한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정차나 저속 주행 중 급가속 조작이 발생했을 때 제어해 주는 첨단 안전장치다.
이번 1차 모집은 5개 지역(충북 영동군, 충남 서천군, 전북 진안군, 전남 영암군, 경북 성주군)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원자의 나이 등을 고려해 총 약 200명의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자는 신청서와 운전면허증, 차량 등록증 등 구비서류를 오는 5월 9일까지 거주지 인근의 한국교통안전공단 지역본부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를 통해 제출해야 한다.
신청서는 한국교통안전공단 누리집에서 받을 수 있으며, 해당 지역의 가까운 경찰서, 파출소 또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지역본부에서도 받아볼 수 있다.
경찰청·손해보험협회·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번 1차 사업 진행 후 결과를 분석, 올해 하반기에 약 700명 추가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고령자 교통안전을 위해서는 안전한 이동권 보장이 필수적이며, 경찰청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고령자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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