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는 17일부터 전국의 디지털성범죄 피해 지원기관이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로 전환·운영되고, 상담창구가 1366으로 일원화된다. 앞으로 디지털성범죄 피해자에게 보다 신속한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 따르면 17일부터 개정된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중앙·지역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본격 출범한다.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피해 상담 및 삭제 지원 뿐 아니라, 국내외 협력체계 구축, 교육·컨설팅, 지역 센터 지원 등 신규 업무를 추가해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로 확대 출범한다.
지역 특화상담소와 지역 지원기관(서울, 경기, 인천, 부산)은 지역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로 전환되어 전국 17개 시·도에서 운영된다.
또 중앙 및 지역 디성센터가 성폭력방지법에 근거한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보호.지원 기관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상징물(엠블럼)을 제작.배포했다.
전국의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기관의 상담 전화번호가 각기 달라 기억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피해 상담 전화를 일원화해 앞으로는 언제든 국번 없이 1366으로 전화하면 디성센터로 연결이 가능하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이번 성폭력방지법 개정법 시행과 함께 출범하는 중앙·지역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365일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1366을 통해 피해영상물 확산 방지를 위한 최적 시간을 확보하고, 신속히 피해자를 지원하는데 보다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중앙 및 지역 디성센터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보호.지원의 주관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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