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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8년째 일본 IT기업으로부터 장학금 기탁

ISFNET 올해로 누계 장학금 총 1억5000만원 돌파
글로벌 IT 인재 양성 '든든한 지원군'

영진전문대, 8년째 일본 IT기업으로부터 장학금 기탁
ISFNET 와타나베 유키요시 회장(왼쪽)이 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영진전문대가 일본 유수 IT기업으로부터 8년째 장학금을 기탁받으며 글로벌 정보기술(IT) 인재 양성에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영진전문대는 일본 IT전문기업 ㈜ISFNET 회장 일행이 최근 대학을 방문, 장학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8년 첫 기탁 이후 올해로 8년째 이어진 장학금 기탁으로 총액은 누계 1억5000만원을 돌파했다.

장학금 전달식에서 와타나베 회장은 "영진전문대 학생들이 회사에서 매우 성실하고 능력 있게 근무하고 있어 만족하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부터 함께하는 네팔 유학생 교육도 잘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와타나베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글로벌네트워크반(해외 유학생) 및 협약반 2학년생을 대상으로 회사 설명회를, 내년도 졸업 예정인 협약반 3학년생들과는 간담회를 각각 가졌다.

최재영 총장은 "학생들을 최선을 다해 교육해 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우수 인재로 키우겠다'면서 "매년 방문해 지속적인 장학금 기탁을 이어가는 데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도쿄에 본사를 둔 ISFNET은 일본 전역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솔루션, IT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최대 규모의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싱가포르, 인도 등 해외에도 지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 전문기업이다.

ISFNET은 지난 2017년 일본 현지에서 근무 중인 영진전문대 졸업생들의 우수한 역량에 주목하며 직접 대구를 방문, 컴퓨터정보계열과 '국제연계 주문식교육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일본어 능력(JLPT 2급)과 시스코(Cisco) 자격을 갖춘 학생에게는 취업을 보장하는 파격 조건을 제시했고, 대학은 2018년 '일본 네트워크 주문반'을 개설,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섰다.

그 결과 2019년 17명을 시작으로 2025년 2월 졸업자 12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104명이 이 회사에 취업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