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재명 경선 후보 캠프 총괄본부장)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충청 지역 공약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4.17. kkssmm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7일 충청권 정책을 발표하며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충청은 국토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심장"이라며"충청에 맞는 산업을 배치하고, 과감한 투자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적었다.
이 후보는 구체적으로 △행정수도 세종 △세계적 과학도시 대전 △미래산업 중심지 충북 △환황해권 거점 충남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세종을 행정 수도의 중심으로 완성하고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고 국회 본원과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완전 이전도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2019년 중단된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재개해 대전과 충남 혁신도시에 지역 경쟁력을 고려한 공공기관을 유치하겠다"며 "‘무늬만 혁신도시’가 아닌 실질적 기능을 갖추겠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R&D 및 인력 양성 인프라 강화 △국산화 기술 개발 지원 △핵심 소재·부품 기업 육성에 방점을 두고 "대전(AI·우주산업), 세종(스마트행정), 충북(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 , 충남(디스플레이)를 잇는 유기적인 첨단산업벨트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보령·태안·당진에는 기존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지역을 태양광·풍력·그린수소 등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전환하는 지역 지원 특별법을 추진하고, 논산·계룡에는 국방 관련 기관을 유치해 스마트 국방산업 발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관광 산업 육성에 대한 공약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서해안 해양 생태 복원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지원 △해상교량 건설 및 서해안 관광도로망 완성 △백두대간 탐방벨트 조성 지원 등을 언급하며 "황해권 해양관광벨트와 충북 휴양·힐링 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청주공항 확장 △중부권 동서횡단도로 조기 확정 △충북선·호남선 고속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적기 착공 △GTX의 천안·아산 연장 추진 등 교통 관련 공약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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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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