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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작년 공적개발원조 39.4억...OECD 13위

국조실 "올해 6조5000억원 편성...세계 10위 목표"

정부 작년 공적개발원조 39.4억...OECD 13위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국의 지난해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액이 40억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25%가량 늘어난 규모다.

국무조정실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개발원조위원회(DAC)가 발표한 ODA 잠정 통계에서 2024년 한국의 ODA 실적은 39억 4000만달러(약 5조 6000억원)로 전년보다 7억 8000만달러(24.8%) 증가했다.

지원액 규모로 OECD DAC 32개 회원국 중 13위를 기록했다.

경제 규모 대비 ODA 지원 규모를 나타내는 국민총소득 대비 공적개발원조 비율 또한 0.21%로, 우리나라가 DAC에 가입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원액 증가는 국가 대 국가 지원인 양자원조(31억 8000만달러) 실적이 전년보다 37% 늘었다.

국제기구를 통해 간접 지원하는 다자원조는 7억 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저소득·취약국의 코로나19 대응 등으로 일시 확대했던 세계은행에 대한 출자가 줄어듦에 따라 전년 대비 9.5% 줄었다.

정부는 세계 10위권의 선진 ODA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목표 아래 올해 ODA 예산을 6조 5000억원으로 편성했다.

정부 관계자는 "향후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 노력에 적극 부응하겠다"며 "ODA를 통해 주요 협력국과 상생의 국익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