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서 친환경 도시 탈바꿈한 스웨덴 말뫼 벤치마킹
기후경제 중심 지방 위한 중앙정부 역할 조언도 구해
김경수 후보, 스웨덴 말뫼시장과 대화 (고양=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대선경선 후보가 17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카트린 스테른펠트 스웨덴 말뫼 시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5.4.17 kimb01@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7일 카트린 스테른펠트 잠메 스웨덴 말뫼 시장을 만나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한 대책과 중앙 정부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김 후보는 이날 낮 경기도 일산서구청에서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발전: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스웨덴 말뫼 시장 간담회'를 열고 "말뫼는 산업 구조 전환에 있어서 대단히 성공적으로 전환했던 도시로 알고 있다"며 "선거 후보로 나오다보니 말뫼와 같은 성공한 지방 도시가 많이 나오게 하려면 중앙 정부가 어떤 역할해야하는지 조언을 달라"고 했다.
김 후보는 한 때 말뫼의 주력 산업이었던 조선 산업의 해체와 대학가 및 핵심 창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청년 인구 증가를 거론하며 "한국의 남부 지역이 지금 위기에 처해있는 제조업 구조 전환, 산업 전환에 있어서 지방 정부와 함께 중앙 정부가 어떤 전략과 비책을 가져야 할지도 알려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김 후보는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후 기후 위기에 제대로 대응이 되지 않고 문재인 정부 당시 세웠던 계획이 다 백지화되던가 재생에너지 전환에 있어서 거꾸로 가는 정책이 꽤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말뫼가 제조업에서 지금과 같은 지식 문화 산업 중심, 친환경 산업 도시로 변모하는 과정 등 기후 전환 과정에 지방 정부 역할에 관심이 많다"며 "기후 변화 대응, 기후 경제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끈 말뫼라는 도시의 지방 정부 지도자의 12년 간의 여러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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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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