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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봄밤 수놓을 화려한 레이저쇼.. 30일 ‘스프링페스타’ 개막서 만나요 [서울을 움직이는 사람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

서울 봄밤 수놓을 화려한 레이저쇼.. 30일 ‘스프링페스타’ 개막서 만나요 [서울을 움직이는 사람들]
서울시 제공
"서울을 방문한 모든 관광객이 따뜻한 봄빛 속에서 서울의 매력을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도록 낮부터 밤까지의 즐길거리를 가득 마련했다. 전 세계 관광객이 '서울의 봄'을 더욱 특별하게 추억할 수 있도록 서울의 멋·맛·흥을 모두 모아 준비했다."

사계절 축제가 가득한 '펀시티'를 지향하는 서울이 봄맞이 각양각색의 축제를 연이어 개최하고 있다. 오는 4월30일부터 5월6일까지 일주일간 도심 곳곳을 즐거움의 향연으로 물들일 서울 대표 봄 축제 '서울스프링페스타'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사진)을 만났다.

구종원 관광체육국장은 17일 "서울스프링페스타는 봄날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 축제로서 새롭게 브랜딩하기 위해 축제 이름을 기존 '서울페스타'에서 '서울스프링페스타'로 바꿨다"며 "역대 최대 규모의 공연, 패션, 뷰티, 푸드 등 매력적인 K-문화를 총망라한 콘텐츠를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을 비롯한 도심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매년 서울스프링페스타에서는 그 해만의 '3 빅쇼'와 '3 테마공간'을 만날 수 있다. 올해 '3 빅쇼'는 글로벌 K팝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서울원더쇼', 서울도서관이 거대한 미디어아트 갤러리로 변신하는 '시그니처쇼', 광화문광장부터 청와대에 이르는 5㎞ 구간을 걸으며 도심 야경과 미니 공연을 즐기는 '서울로드쇼'로 구성했다.

구 국장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 '서울원더쇼'는 전 세계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스프링페스타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해마다 관중의 50% 이상이 해외 관광객으로 채워질 만큼 직접 관광객 유치 효과가 크다"며 "K팝 스타의 공연을 직접 보고 싶어 하는 해외 관광객의 기대를 만족시킴과 동시에 경기장 잔디 훼손도 최소화하기 위해 그라운드석 쪽은 제외하고 경기장 동측 관람석 쪽에 길게 무대를 설치했다"고 전했다.


미디어아트와 퍼포먼스를 결합한 상설 특화쇼로 현란한 레이저와 움직이는 라이트 벌룬(Kinetic Light Balloon) 등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퍼포먼스(Interactive performance)가 서울도서관 외벽을 채우는 시그니처쇼도 선보일 예정이다.

구 국장은 "밤에도 안전한 서울을 이색적으로 즐겨볼 수 있는 서울로드쇼가 열리는데, 참여자들은 광화문에서 청와대 대정원, 경복궁 둘레길 등 도심 명소들을 밤에 산책함과 동시에 다양한 미니 공연과 이벤트까지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구 국장은 "상반기 공연은 총 5회가 예정돼 있으며 상공에서 공연이 펼쳐지기 때문에 뚝섬한강공원 인근이라면 어디에서나 무료로 볼 수 있으니 많은 관람을 바란다"며 "이외에도 가스기구를 타고 130m 상공 위로 직접 올라가 아름다운 서울의 낮과 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서울달' 체험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