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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되면 1년 안에 핵무장"…나경원 '핵 주권 확보' 공약

"대통령 되면 1년 안에 핵무장"…나경원 '핵 주권 확보' 공약
나경원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통령 경선에 참여하는 나경원 의원이 "대통령 취임 즉시 '핵무장 확보 비상 로드맵'에 돌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나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외교·안보·국방·통일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되면 미국과 긴밀히 논의해 '핵 주권 확보 비상 로드맵'에 돌입하겠다"며 "핵은 더 이상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우리 머리 위에 있다. 언제까지 동맹의 ‘보호 약속’에만 우리의 운명을 맡기겠는가”라고 주장했다.

나 예비후보는 “전쟁하자는 것이 아니다. 전쟁을 막고, 진정한 평화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라며 “핵 주권 확보는 단순한 방어를 넘어, 북한의 핵 포기를 끌어내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관철하기 위한 궁극적 수단”라고 강조했다.

그는 "AI(인공지능) 과학기술 강군 '아이언 브레인' 프로젝트'를 가동한다"며 "AI가 판단과 지휘를 실시간 지원하는 통합 지휘통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AI 참모, 드론 킬러, 사이버 가디언을 전군에 배치하겠다"고 했다.

이어 "미국의 'G.I. 빌'(제대 군인지원법) 정신을 한국적으로 구현한 신(新) 군 복무 가산점 및 지원 제도' 도입을 가력히 추진하겠다"며 "단순 취업 할당이 아니라 공정한 경쟁을 보장한다.
취업 준비, 학업 복귀, 금융 지원, 주택 마련 등 국방의 의무를 다한 청년들에게 국가적 예우를 다하겠다"고 했다.

또한 여성이 국가 안보에 기여하는 'K-아테나 프로젝트'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나 예비후보는 "여성 누구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융합형 안보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수료자에게는 공무원, 공기업 채용 시 파격적인 가산점, 주택 특별 공급, 아테나 장학금 등 확실한 혜택을 줄 것"이라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