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TC 모바일 형태/ 사진=법무부
[파이낸셜뉴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업인 여행 카드'(ABTC, APEC Business Travel Card)가 모바일 형태로도 발급된다.
법무부는 오는 21일부터 실물 카드로만 발행하던 ABTC를 모바일 형태로도 발급한다고 18일 밝혔다.
ABTC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간 기업인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1997년 도입됐다. 소지자는 비자 없이 다른 회원국에 입국할 수 있고(미국·캐나다 제외), 공항 내 패스트트랙을 이용해 신속하게 출입할 수 있다.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홍콩 △필리핀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페루 △칠레 △중국 △인도네시아 △파푸아뉴기니 △싱가폴 △베트남 △멕시코 △러시아 총 19개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카드를 갖고 있으면 실물 카드를 소지할 필요가 없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카드 현황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실물 카드는 발급에 6개월이 소요됐지만, 모바일 카드는 이용자 편의성을 위해 이를 2개월로 대폭 단축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모바일 카드 도입으로 국내 기업인들의 APEC 역내 출입국 편의가 제고되고 국가 간 경제 협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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