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대 경제부시장 등 사절단 베트남 칸호아성 방문
올 한 해 3개월간의 기술교육 통해 160명 양성, 울산서 고용
선박 용접 작업.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지역 조선업 기술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베트남 자매도시에 사절단을 보내 협력을 강화한다.
울산시는 안효대 경제부시장이 해외사절단을 이끌고 21~26일 4박 6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칸호아성을 방문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안 부시장은 울산 조선업 현장 인력 부족 문제 해소 외에도 양국 간 우호 협력 발전과 상호 교류 방안을 논의한다.
해외사절단은 먼저 오는 22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울산시 자매도시인 칸호아성 청사를 찾아 응우옌 떤 뚜안 인민위원장과 협력과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환담한다.
이어 오후 3시에는 HD현대베트남조선과 세진베트남을 찾아 기업 관계자들과 환담하고 현지 근로자를 격려할 예정이다.
24일 오전 11시에는 주베트남 대사관을 방문해 최영삼 대사와 환담을 나눈다.
이 자리에서 안 부시장은 산업 수도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울산의 산업 현황과 특성을 소개하고, 현지 인력양성센터 운영을 통한 인적교류 사업의 중요성을 부각할 계획이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응우옌 성에 위치한 한베산업기술대학교의 조선 용접 숙련 인재 양성 교육 수료식에 참석한다. 지난 2월 초 입교 후 3개월간 맞춤형 용접 기술과 한국어교육을 받아온 조선용접 교육생 53명이 이날 수료한다.
안 부시장은 “이번 조선업 외국인 근로자 해외 현지 맞춤형 기술 교육사업은 지역 내 중소 조선기업의 현장 인력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조선업 외국인 근로자 현지 교육사업과 관련해 올해 베트남에서는 3개월에 걸친 기술교육을 통해 총 160명의 조선 용접 숙련 인재 양성을 위한 맞춤형 기술교육과 한국어교육이 진행된다. 이날 수료한 53명을 포함한 수료생은 울산지역의 조선 업체에 우선 고용될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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