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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은 마을이 브랜드다'...순천시, 마을여행 브랜드로 키운다

순천마을스테이 브랜드 발굴 및 2025 로컬여행주간 용역 사업 착수

'순천은 마을이 브랜드다'...순천시, 마을여행 브랜드로 키운다
전남 순천시가 지역 마을을 거점으로 한 새로운 체류형 관광 브랜드 '순천마을스테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노관규 순천시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지난 3월 순천시를 홍보하기 위해 매곡동 탐매축제 현장을 방문한 순천시 청춘여행길잡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순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가 지역 마을을 거점으로 한 새로운 체류형 관광 브랜드 '순천마을스테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17일 '순천마을스테이 브랜드 발굴 및 2025 로컬여행주간 운영' 용역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지역 관광 사업의 첫발을 뗐다.

향후 '순천마을여행' 브랜드를 정착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체류형 관광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순천의 마을이 가진 고유한 자원과 일상 속 이야기를 관광 콘텐츠로 발굴해 머무는 여행을 넘어 삶을 체험하는 여행으로 확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순천시는 단계적으로 △마을 여행 자원 조사 △순천마을스테이 BI(Brand Identity) 개발 △마을 호스트(운영 주체) 육성 △마을별 숙소·식당·체험 연계 콘텐츠 발굴 △2025 순천로컬여행주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8월부터 3개월간 운영될 '순천 로컬여행주간'에서 실제로 관광객이 마을에서 자고, 먹고, 체험하는 체류형 프로그램이 운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순천의 원도심·순천만 치유관광 권역을 중심으로 자연·문화·음식·힐링 자원을 연계한 슬로우스테이형 여행상품도 선보인다.

또 여행 유튜버와 인플루언서 팸투어, SNS 이벤트, 홍보영상 제작 등을 통해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관광객의 관심을 유도하고, 지역의 숙소 예약 플랫폼과 연계해 실질적인 방문과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관광객과 지역주민 모두가 주체가 되는 상생 모델"이라며 "지속 가능한 관광도시, 순천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