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와 녹엽으로 건조 상태 완화, 입산 금지 등 조치 해제
화기 소지 입산은 여전히 금지
경남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4일 오전 11시부터 경남 산청·하동 대형 산불의 최초 발화지점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경북 포항시가 산불 예방을 위해 시행했던 '행위제한 행정명령'을 4월 20일부로 해제한다고 4월 19일 밝혔다.
포항시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 3월 27일부터 입산, 소각 행위,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흡연 등을 금지하는 강력한 조치를 시행해 왔다.
최근 잇따른 강우와 나무의 녹엽 현상으로 인해 산림 내 건조 상태가 완화됨에 따라, 포항시는 행정명령을 전면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행정명령 해제 이후에도 화기·인화 물질·발화 물질을 소지한 채 산에 들어가는 행위는 여전히 금지된다.
손초희 포항시 녹지과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산불로 인한 피해 없이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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