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후보자 1차 경선 조별 토론회’에 참석한 후보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정복, 안철수, 김문수, 양향자 후보. 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문수·안철수·유정복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MBTI(성격유형지표)를 ENTJ(대담한 통솔자)라고 소개했다. 양향자 후보는 ENFJ(정의로운 해결사)라고 전했다.
19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은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1차 경선 조별 토론회에서 MBTI 기반 자기소개를 진행했다.
유정복 후보는 MBTI를 ENTJ라고 말했다. 그는 "리더로서 삶을 살아왔다. 군수와 구청장, 시장, 장관을 지내면서 역량을 다해왔고 또 성과를 내왔다"며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일하는 대통령이 필요하다. 일하는 대통령 '완전 정복' 유정복"이라고 했다.
안철수 후보도 ENTJ라고 했다. 그는 "V3, 안랩을 아실 것이다. ENTJ 특성을 나타내는 징표라고 할 수 있다"면서 "과학 경제 강국을 만들고 싶다. 국민통합, 시대 교체가 필요한 시대다. 정말 강한 대한민국, 추진력 있는 실천적인 행정가가 책임지겠다"고 했다.
김문수 후보 역시 MBTI를 ENTJ라고 소개했다. 그는 "언제든 수많은 국민과 대화하고 그분의 꿈을 제 꿈으로 받아드리고 이분들과 함께 손을 잡고 함께 꿈을 이루어나가는 적성을 가지고 있다"며 "늘 계획된 사업을 힘 있게 추진해서 반드시 그 목표를 달성하는 목표 지향적 성격"이라고 부연했다.
반면 양향자 후보는 ENFJ라고 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넬슨 만델라, 오프라 윈프리와 같다. 따뜻한 리더십의 표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 일각에서 우리 후보로는 이기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있다"면서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이 이재명이 아니라 패배주의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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