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협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가 21일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도내 의료원 출연금 배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원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도내 5개 의료원에 대한 출연금 5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여중협 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7일 도내 5개 의료원장 간담회를 갖고 출연금 차등 지원을 결정했다.
우선 재정상황 등 의료원들이 처한 상황에 따라 지원하되 의료원 간 지원액 차이는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큰 틀을 잡았으며 출연금 50억원의 30%인 15억원은 각 의료원별로 3억원씩 균등 배분하기로 했다.
나머지 70%인 35억원은 공공의료사업 추진현황과 경영 상황, 경영개선 노력도 등 3개 지표에 따라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의료원별 최종 지원금액은 원주 9억5000만원, 강릉 8억원, 속초 9억원, 삼척 12억원, 영월 11억5000만원으로 결정됐다.
강원자치도는 추후 의료원별 사업계획서를 접수받고 신속하게 예산을 교부할 방침이다.
여중협 행정부지사는 “이번 출연금이 현재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의료원에 경영회복의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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