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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민주, 강혜경 불러 거짓공작..이재명 해명부터 하라”

홍준표 “민주, 강혜경 불러 거짓공작..이재명 해명부터 하라”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2025.04.19 사진=박범준 기자)
홍준표 “민주, 강혜경 불러 거짓공작..이재명 해명부터 하라”
명태균씨가 운영한 여론조사업체에서 근무한 강혜경씨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과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에 대한 증거를 공개하며 검찰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왼쪽부터 단장인 서영교 의원, 강혜경 씨,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캠프는 21일 더불어민주당이 불법 여론조사 의혹 공세를 펼치자 ‘거짓공작’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를 둘러싼 의혹 해명부터 하라고 촉구했다.

홍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이성배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민주당이 이날 강혜경, 김태열에게 공익제보자라는 꽃가마를 태워 국회 안방까지 불러들여 거짓공작의 굿판을 벌였다”며 “명태균에 그렇게 목을 매고 창원교도소까지 사흘이 멀다 하고 찾아가 애걸복걸해도 나오는 게 없으니 이젠 강혜경, 김태열인가”라고 비판했다.

명태균씨는 여권 인사들을 위한 불법 여론조사를 수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강혜경·김태열씨는 명씨가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의 부소장과 소장을 맡았다.

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이날 강혜경·김태열씨와 함께 국회 기자회견에 나서 2022년 지방선거 대구시장 경선 당시 홍 후보가 당원 명부를 입수해 불법 여론조사에 활용했다는 주장을 내놨다.

이 대변인은 “명태균이 공개적으로 거짓말하지 말라고 경고한 강혜경, 김태열이 민주당에는 공익제보자라는 말인가”라며 “황금폰도, 컴퓨터 하드디스크도 이미 수사당국이 다 확보하지 않았나. 의혹이 있다면 수사로 밝혀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거짓으로 거짓을 덮겠다는 공작정치를 즉시 중단하고 이재명 후보에 대한 국민의 질문에 먼저 답하라”며 △형수 욕설 △배우 김부선과의 부적절한 관계 △검사 사칭 등 의혹들을 열거하면서 “전과 4범에 비리범죄로 5건의 재판을 받는 범죄자 후보 이재명이 대통령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나”라고 말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