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한반도 평화 기원 영원히 기억할 것"
"사회적 약자 위한 봉사·서로 사랑하란 메시지 새길 것"
[안산=뉴시스] 김종택 기자 = 16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11주기 기억식'에서 김경수·김동연·이재명 제21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묵념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4.16.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김동연, 김경수 등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21일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소식에 대해 애도 메시지를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선종 소식을 듣고 잠시 일손이 멎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교황께서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보여주신 관심을 기억한다"며 "세월호 참사 유가족에게 세례 주시며 슬픔을 위로하시던 모습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정치는 공동선을 위한 가장 높은 형태의 자선이자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것'이라던 교황님의 말씀을 가슴에 되새긴다"며 "사회적 약자와 가난한 이들을 위해 더 많은 정치인들을 허락해 달라던 교황님의 호소를 제 삶으로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김동연 후보 역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불완전하고 슬픈 세상을 따스이 감싸주던 가장 밝은 빛 하나를 떠나보냈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후보는 "우리나라와도 각별하셨던 교황께서 2014년에는 한국에 방문해 세월호 유가족들의 슬픔을 위로해주셨다"며 "2018년과 2021년에는 문재인 대통령님과 만나 평화의 한반도를 향한 여정에 큰 용기를 주셨다"고 했다.
이어 김 후보는 "교황께서 남기신 빛으로 서로를 비추고 사랑하며, 더 나은 세상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갈 것"이라며 "짙은 어둠이 닥쳐와도 우리는 희망의 빛을 찾을 것이고, 다른 이들에게 희망을 전할 것입니다"이라고 전했다.
김경수 후보도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교황께서는 한국과 한국 국민에게 깊은 사랑을 표해주셨다.
한국을 방문한 역대 두 번째 교황으로, 2014년 123위의 순교자를 시복해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방한 당시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만나고, 노란 리본을 가슴에 달고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집전해 국민의 마음을 위로해 주시기도 했다"며 "남북정상회담에 메시지를 보내주시고, 2023년 성탄절 메시지로 '대화와 화해의 과정을 거쳐 한반도의 긴장이 풀리기를 기원'해주시기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우리 국민에게 주신 안식과 평화를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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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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