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 15분 후인 오전 10시 3분경 우주 궤도에 진입
지상국과의 교신 통해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 예정
[파이낸셜뉴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우리 군 정찰위성 3호기가 지난해 12월 21일 오후 20시 34분께(미국 기준 21일 오전 03시 34분께)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군 정찰위성 3호기는 발사 약 51분 후 Falcon 9 발사체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돼 목표궤도에 안착했으며,약 2시간 56분 뒤에는 지상국과의 교신에도 성공해 위성 상태가 양호함을 확인했다. 국방부 제공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2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9시 48분에 발사된 우리 군의 정찰위성 4호기가 발사 15분 만에 우주 궤도에 진입했다.
국방부는 "군 정찰위성 4호기가 오전 10시 3분께 발사체와 성공적으로 분리돼 목표궤도에 정상 진입했다"며 "이후 지상국과의 교신을 통해 위성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단 추진체로 구성된 팰컨9은 발사 2분 18초 후 1단 추진체가, 이어 19초 후에 페어링(위성보호덮개)이 각각 분리됐다.
발사된 정찰위성은 궤도 진입 후 지상국 교신까지 완료해야 정상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지상국과의 교신까진 발사 후 약 3시간 정도 걸릴 예정이다.
군 정찰위성 4호기가 성공적으로 안착되면 2024년 8월 전력화를 완료한 1호기와 전력화 정상 진행 중인 2~3호기와 함께 각 위성의 한반도 재방문 주기를 단축해 촘촘한 대북 감시가 가능하게 된다.
마지막 발사체인 5호기는 현재 개발시험평가 중이며, 올해 내 발사를 목표로 전력화를 추진 중이다. 5기가 모두 전력화되면 우리 군은 2시간 간격으로 북한의 미사일 기지와 핵실험장 등 주요 시설 정보를 위성사진·영상으로 수집할 수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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