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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인니 합작법인 삼성투구보험, 2024년 순이익 전년보다 46% 증가한 31억원 기록

삼성화재 인니 합작법인 삼성투구보험, 2024년 순이익 전년보다 46% 증가한 31억원 기록
삼성화재 현지 합작법인 삼성투구보험. /사진=삼성투구보험 제공

【자카르타(인도네시아)=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삼성화재와 인도네시아 현지 손해보험사 투구 프라타마 인도네시아(PT Tugu Pratama Indonesia)가 공동으로 설립한 합작 손해보험사 삼성투구보험(PT Asuransi Samsung Tugu)이 2024년 순이익 378억루피아(31억8654만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6.41% 증가한 것으로 2023년의 258억루피아(약 21억7494만원)에서 큰 폭으로 성장했다.

22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삼성투구보험은 지난 21일 발표한 재무보고서를 인용해 2024년 총이익이 354억2000만루피아(29억8944만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37.39% 증가한 것으로 발표했다. 특히 투자 수익은 전년 129억루피아(10억8747만원)에서 314억6000만루피아(26억5207만원)로 142.9% 급등했다.

다만 언더라이팅(underwriting) 수익은 790억5000만루피아(66억6391만원)로 전년 대비 9.12% 감소했으며, 총 수입보험료(GWP)도 4613억루피아(388억8759만원)로 13.3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는 자산이 2023년 1.33조루피아(1121억원)에서 2024년 1.37조루피아(1154억원)로 2.99% 증가했다.

비투자 자산은 8940억루피아(753억6420만원)와 투자 자산은 4800억루피아(404억6400만원)을 기록해 각각 3.17%와 2.66%로 증가했다. 투자 자산 구성은 △국채(SBN) 2050억루피아(172억8150만원) △정기예금 2750억루피아(231억8250만원) △직접 투자 1억1800만루피아(994만원)로 이뤄져 있다.

삼성투구보험의 자본총액은 4350억루피아(366억2700만원)로 전년 대비 8.85% 증가했고, 부채는 9390억루피아(790억6380만원)로 소폭(0.48%) 상승했다.

한편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RBC)은 2023년 549%에서 소폭 하락한 545%를 기록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이 설정한 최소 기준 120%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양호한 상태를 유지했다.

chitra@fnnews.com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