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2025년 능력평가사업 HRDK 미래지식포럼'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우영 이사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인공지능기술을 국가자격시험 채점업무에 도입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3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국가자격 공신력 제고를 위한 디지털 평가체계로의 전환 방안을 모색하는 미래지식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단은 공공서비스 분야 인공지능(AI) 도입 전문가, 정책관계자 등과 함께 전문 채점 업무의 디지털 전환 방안을 모색했다.
포럼에서는 국가자격 중앙채점, 현지채점, 면접 등 분야에서 인공지능이 평가자의 편향을 최소화하고, 평가의 공정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다뤘다.
포럼에 참석한 한국직업자격학회 김주섭 박사는 “AI 기술발전에 따라 사회 전반에서 인공지능과 협력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국가자격에 AI를 도입하면 평가자의 한계를 보완하고, 국가자격의 신뢰도가 증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국가자격제도 운영의 전반적인 과정에서 디지털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채점 및 면접 분야의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통해 시험의 공정성과 편의성을 강화해 '자격증 르네상스 시대' 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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