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기술지주·창경센터 운용
부산시 지정 전략·신산업에 집중
자금 지원 넘어 멘토링 등 서비스
부산지역 스타트업에 80% 이상 투자하게 될 58억원 규모 펀드가 결성됐다.
부산연합기술지주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오는 24일 '부산 지역혁신 플라이 하이 투자조합'(플라이 펀드) 결성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해 한국산업은행, 한국벤처투자, 부산시 출자를 받아 부산미래성장벤처펀드 내 '지역리그' 에 최종 선정돼 모태자금 40억원을 유치했다. 이어 부산상공회의소 미래산업위원회 위원장인 홍원표 삼원에프에이 회장과 정현돈 시티캅 대표 등이 출자에 참여하면서 총 58억원 규모로 펀드가 결성됐다.
이 펀드는 운용 기간 8년, 투자 기간 4년으로 부산지역 스타트업에 약정총액의 80%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부산에 본사나 지사를 둔 기업 중 부산시가 지정한 9대 전략산업과 5대 미래 신산업 분야에 집중 투자하며,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펀드는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서 창업 지원 프로그램, 멘토링, 네트워킹 등 다양한 후속 서비스를 연계해 투자기업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박훈기 부산연합기술지주 대표는 "이번 펀드 결성은 부산 창업 생태계에 지속 가능한 투자 구조를 마련하는 출발점"이라며 "유기적으로 연결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성장 단계별로 밀착 지원해 지역경제와 함께 성장하는 투자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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