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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전국 최초로 5월부터 65세 이상 여객선 무료 운임제 시행

섬 주민 해상 교통 복지 증진 기대

완도군, 전국 최초로 5월부터 65세 이상 여객선 무료 운임제 시행
전남 완도군은 전국 최초로 오는 5월부터 65세 이상 여객선 무료 운임제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완도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완도=황태종 기자】전남 완도군은 전국 최초로 오는 5월부터 65세 이상 여객선 무료 운임제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완도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섬 주민 해상 교통 복지 증진과 고령층의 이동 편의를 위한 것으로, 지원 대상은 완도군에 주소를 둔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여객선 승선권 발권 시 신분증을 제시하면 무료 운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완도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육지 출타 및 여행 시 해상 교통 이용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 간 이동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완도군은 전국 최초로 전 군민 대상 무료 버스 운행, 도서민 1000원 여객선 운임 지원, 여객선 야간 운항 등을 추진 중이며, 이번 65세 이상 여객선 무료 운임 지원까지 더해짐에 따라 육상과 해상을 아우르는 교통 복지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번 사업은 단순 비용 지원이 아닌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대중교통 접근성과 공동체 활력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정책이다"면서 "앞으로도 군민의 삶과 가까운 시책을 추진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