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金, 韓에 이재명 체포영장 기각 입장 묻자 "실망스러운 판결"

金 "범죄자들이 대통령 후보 나오는 참담한 현실"
韓, 코로나19 집합금지 어긴 金에 "李 전과보다 많아"

金, 韓에 이재명 체포영장 기각 입장 묻자 "실망스러운 판결"
24일 오후 종로 동아미디어센터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진출자인 김문수, 한동훈 후보가 토론 전 대화를 하고 있다. 2025.4.24/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2023년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가 영장담당판사가 기각한 것과 관련해 "사법부 판결 중에서 실망스럽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판결이 많았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이날 채널A 생중계로 진행된 김문수 후보와의 1대1 맞수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은 항상 법원에 가면 계속 기각 되는 부분에 대해 국민들이 사법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너무 심한 것 아니냐는 부분에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에 한 후보는 "반드시 영장이 나와야 할 사안이었다"면서도 "시스템 자체를 부정할 수 없기 때문에 시스템 안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정의와 상식에 맞는 결과가 나오도록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체포동의안이 국회까지 통과했는데 판사가 기각하고 범죄자들이 대통령 후보까지 나오겠다고 하는 참담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는 4건의 전과가 있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후보가 이 후보의 전과를 지적하자 한 후보는 김 후보의 전과를 지적하기도 했다.
대법원은 이날 김 후보가 코로나19 확산 당시 집합금지명령을 어기고 현장 예배를 강행한 것에 대해 벌금 250만원 형을 확정했다.

한 후보는 이를 언급하면서 "김 후보가 대통령 후보가 되면 (이 후보의 전과를) 공격할 수 없게 되는 것이 아닌지 되묻고 싶다"며 "어떻게 보면 전과가 이 후보의 확정 전과보다 김 후보의 숫자가 더 많지 않나"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직선제 개헌 쟁취를 하다가 (교도소에) 갔고 선거 과정에 있었던 몇가지"라고 반박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