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 구조대원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인천해양경찰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 앞바다를 운항하는 도선에서 바다로 떨어져 실종된 60대 남성이 두 달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25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2시 56분께 동구 물치도 부근 해상에서 "바다에 시신이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시신을 수습한 해경은 지문 채취를 통해 신원을 확인한 결과 지난 2월 24일 중구 구읍뱃터 인근에서 실종된 60대 A씨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사고 당시 월미도 선착장에서 영종도 구읍뱃터로 가는 409t급 도선에 타고 있었으며, 항해 도중 바다로 떨어졌다.
해경 관계자는 "시신은 상당히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며 "범죄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으나 일단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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