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말까지 294면 규모 주차장 조성
원도심 주차난 해소 및 지역 상권 활성화 기대
인천시는 지난 24일 구월동 문화예술회관 주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한 중앙근린공원 지하공영주차장 확충사업에 대한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을 고시했다. 사진은 중앙근린공원 지하공영주차장 상부조감도.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남동구 구월동 문화예술회관 인근 먹자골목과 밴댕이골목 등의 만성적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중앙근린공원 지하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인천시는 지난 24일 구월동 문화예술회관 주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한 중앙근린공원 지하공영주차장 확충사업에 대한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을 고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당초 해당 사업의 실시계획 고시를 2024년 11월 목표로 관련 기관과의 사전협의를 마쳤으나 최종 설계경제성 심의 결과 사업비가 360억원으로 증가하고 사업 기간이 연장되면서 중앙투자심사 대상 사업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중앙투자심사 완료 이후로 실시계획 고시가 연기됐다.
이후 약 3개월간의 심의를 거쳐 지난 2일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가 완료됨에 따라 시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실시계획을 고시하게 됐다.
중앙근린공원 지하공영주차장 확충사업은 문화예술회관 인근의 상업지구와 주거 밀집 지역의 심각한 주차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기존 문화예술회관 주차장 인근 부지에 지하 1~2층 규모로 총 294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예정으로 2030년까지 원도심에 20만 면의 주차 공간 확보를 목표로 추진한다.
시는 앞으로 일상감사 등 후속 행정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오는 5월 조달청에 공사 계약을 의뢰할 예정이다. 공사는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이번 실시계획 고시로 사업 추진이 본격화된 만큼 계획된 기간 내 지하주차장을 신속히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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