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전 및 캠프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5일 "GTX-A·B·C 노선을 지연 없이 신속 추진하고, GTX-D·E·F는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확충을 핵심으로 한 교통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수도권 공약을 통해 "서울·경기·인천은 단일한 생활·경제권이 돼야 한다"며 "수도권 외곽과 강원까지도 연결되는 통합 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경기도가 제안한 GTX플러스 노선도 적극 검토하겠다"며 경기도 북부·접경지까지 KTX(파주)·SRT(양주) 연장을 추진하고 서울~연천 고속도로와 동서평화고속화도로 등 남북협력 대비 인프라도 병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가 주장하는 ‘수도권 K-이니셔티브’는 GTX를 중심축으로 반도체 산업 육성(경기), 글로벌 물류·바이오 허브(인천), 금융·콘텐츠 중심도시(서울)를 조합한 경제·문화 수도권 구상이 핵심이다. 이 후보는 "서울의 글로벌 경제력, 경기의 첨단 산업력, 인천의 국제 물류 경쟁력을 하나로 묶어 대한민국이 세계를 주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