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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타고 서해로 떠나요" 관광공사, 충남 레트로 낭만열차 운행

"기차타고 서해로 떠나요" 관광공사, 충남 레트로 낭만열차 운행
'충남 레트로 낭만열차' 안에서 미스터갓의 통기타 라이브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충남문화관광재단 제공

한국관광공사가 기차를 타고 떠나는 이색 열차 여행 상품 ‘충남 레트로 낭만열차’를 올해 말까지 총 8회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충남 레트로 낭만열차’는 1970~80년대 분위기를 고스란히 재현한 공간에서 다양한 복고풍 프로그램을 즐기며 충남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당일 여행 상품으로, 지난 23일 첫 회차가 진행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충청남도를 비롯해 충남문화관광재단, 한국철도공사 등과 함께 충남과 서해안의 매력을 알리고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열차에 탑승하면 신나는 통기타 라이브 공연과 아코디언 연주가 관광객의 흥을 돋운다.
열차 안에선 옛날 도시락, 삶은 달걀, 바나나우유 등 추억의 간식이 제공되고, 교복입어보기·딱지치기 등 다양한 복고풍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이번 여행상품은 서울역, 영등포역, 수원역 등 수도권 각 역에서 출발할 수 있으며, 예산역·홍성역·대천역 등 참가자들이 사전에 신청한 기차역에 내린 후 시티투어를 이용해 해당 지역만이 가진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심홍용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장은 “이번 상품을 통해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진행하고 있는 충청남도와 서해안의 매력을 널리 알릴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여행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