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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3부리그 공격수, 교통사고 사망사건으로 징역형

EPL 3부리그 공격수, 교통사고 사망사건으로 징역형
법원 출석하는 루카스 애킨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1(3부 리그) 맨스필드 타운의 공격수 루카스 애킨스(36)가 2022년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 사건과 관련해 유죄 판결을 받고 징역 14개월을 선고받았다. BBC에 따르면 애킨스는 부주의한 운전으로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인정받아 법정 구속됐다.

사건은 2022년 3월, 웨스트요크셔 허더즈필드 인근에서 발생했다. 애킨스가 벤츠 차량을 운전하던 중 자전거를 타고 퇴근하던 에이드리언 대니얼(33)을 들이받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 대니얼의 헬멧 블랙박스에는 그가 제한 속도를 준수하며 차선 중앙에서 정상적으로 주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법원은 애킨스가 교차로에서 갑작스럽게 나타나 사고를 유발한 점을 들어 그의 책임을 인정했다.
대니얼의 아내는 애킨스가 즉각적으로 유죄를 인정하지 않은 점을 비판하며 "더 이상 삶이 파괴되기를 원치 않는다"는 진술서를 제출했다. 법원은 애킨스가 초기 유죄 인정을 지연시켜 피해자 가족의 고통을 가중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레나다 국가대표 선수이기도 한 애킨스는 2007년 허더즈필드 타운에서 데뷔하여 약 20년간 프로 선수로 활동한 베테랑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