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 네번째)과 김원태 인천국제공항경찰단 단장(왼쪽 세번째)이 지난 24일 인천공항 인근 공항경비대 본부에서 열린 ‘공항경비대 실내 사격장 개장식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경비대의 사격훈련 환경 개선을 위해 첨단 시뮬레이션 훈련 등이 가능한 실내 사격장을 조성해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천공항의 경비를 담당하는 공항경비대원의 경우 관련법령에 의거 정기적인 사격훈련을 진행해야 하지만 그동안 전용 사격장이 없어 인근 군부대 사격장을 빌려 훈련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공사는 지난 2023년부터 연중 안정적인 훈련이 가능한 공항경비대 전용 실내 사격장 조성을 추진해왔으며, 실내 사격장 준공을 거쳐 이날부터 운영에 돌입한다.
실내 사격장은 전자표적 시스템과 고효율 방음·환기설비, 안전장치 등 최신설비를 갖춘 최적의 훈련공간으로 조성됐다. 권총 및 소총 사격은 물론 최첨단 시뮬레이션 훈련도 가능하다.
국내 최초 특수경비원 전용 실내 사격장으로 약 1700명의 인천공항 경비대원들이 연 2회 실시하는 정기 사격훈련에 우선 사용될 예정이다.
향후에는 시뮬레이션 훈련 프로그램을 활용한 특수상황 모의훈련, 신규인력 교육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도입될 예정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실내 사격장 개장으로 공항경비대원들에게 안정적인 훈련공간을 제공하게 됨에 따라 인천공항의 항공보안 대응역량이 한층 더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업해 보안교육 및 훈련을 강화하고 관련 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국가 관문 인천공항의 항공보안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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