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직업 훈련, 창업지원 등 7개 분야 총 6092억원 투입
민생경제 안정 최우선, 고용 안정성과 양질의 일자리 확보 집중
지난해 10월 열린 포항취업박람회 전경. 포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포항시가 민생경제 안정에 최우선을 두고, 고용 안정성과 양질의 일자리 확보에 집중한다.
포항시는 '2025년 포항시 일자리 창출 실행계획'을 확정하고, 3만3800개 일자리를 만드는 등 일자리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시정 운영 방향인 △미래성장 △도시활력 △시민중심 △생활행복에 맞춰 일자리 정책 비전을 '시민 중심 좋은 일자리! 지속가능한 일자리 도시 포항!'으로 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4대 실천 과제로 △미래 신산업 기반 일자리 △선진도시형 인프라 일자리 △수요·공급 맞춤형 일자리 △삶의 질을 높이는 행복 일자리를 제시했다.
이강덕 시장은 "신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맞춤형 일자리 지원으로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직접 일자리, 직업훈련, 창업지원 등 7개 분야에 총 6092억원을 들여 지난해보다 600개 많은 3만38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철강산업의 불황과 이차전지 산업의 수요 정체 등 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에서 민생경제 안정을 최우선에 두고, 고용 안정성과 양질의 일자리 확보에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청년 일자리 분야는 청년창업LAB, 포항청춘센터, 창업플랫폼 등 기존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로컬솔루션 프로젝트, 일자리공감페이 등으로 단계별 맞춤형 취·창업 지원을 강화한다.
또 철강 고도화,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 등 주력산업 대응을 위한 전문 인력 지원과 여성 전기기능공 양성, 신중년 재취업 등 계층별 특화 일자리도 확대해 나간다.
일자리종합센터, 자투리시간거래소, 상·하반기 취업박람회 등으로 구인·구직 매칭을 강화하고, 민·관·산·학이 함께하는 일자리 거버넌스를 구축해 정책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포항형 일자리추진위원회'와 실무위원회를 새롭게 정비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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