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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측 "민주당은 잊었나. 5.18 전야제 술파티 사건을"

김문수 후보 선대위 공보메시지지원단
민주당, 판사 접대의혹 연일 제기에
"자신들이 저지른 대형 사고에는 눈 감고..
의혹만 연일 제기, 겁박에 가까운 사법 방해"

김문수 측 "민주당은 잊었나. 5.18 전야제 술파티 사건을"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17일 오전 광주 북구 5.18민주묘지를 찾아 무명열사의 묘역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공동취재)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5.18 광주민주화운동 전야제가 열린 1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은 더불어민주당을 겨냥, "민주당의 내로남불, 후안무치를 생각게 하는 사건이 떠오른다. 이른바 5.18 전야제 룸살롱 술파티 사건"이라면서 맞불을 놨다.

김문수 후보는 5.18 관련 단체들의 반발로 당일 기념식 참석이 무산돼 전날인 이날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가운데, 김 후보 측은 민주당에서 지귀연 부장판사 접대 의혹을 거듭 제기하는 것을 놓고 "자신들이 저지른 대형 사고에는 눈 감고 판사의 룸살롱 출입 의혹을 연일 제기하며 겁박에 가까운 사법 방해 행위마저 일삼고 있다"고 일갈했다.

김 후보 측 선대위 공보메시지지원단은 이날 논평을 통해 "25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절로 생각나는 낯 뜨거운 사건"이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지원단은 해당 사건에 대해 "지난 2000년 김민석, 송영길, 우상호 등 이른바 내로라하는 386 정치인들이 광주에서 5.18 전야제 행사를 마친 뒤 '새천년NHK'라는 룸살롱에서 접대 여성들을 불러 질펀하게 벌인 술파티 사건"이라고 소개했다.

지원단은 "우리가 이 사건을 다시 소환하는 것은 민주당의 뻔뻔함을 더 이상 눈 뜨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라면서 "민주당에 묻겠다.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인가 아니면 낯이 두꺼운 것인가"라고 따졌다.

이어 "나의 룸살롱 출입은 로맨스고 타인의 룸살롱 출입은 불륜인가. 광주 영령 앞에서 용서받지 못할 행위를 저질렀건만 그들은 재선, 3선, 4선 승승장구하며 출세 가도를 달리고 있다"면서 "5.18 전야제인 오늘, 민주당의 내로남불과 후안무치를 거듭 떠올리는 우울한 밤"이라고 지적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