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이재명·김경수·김동연 후보가 26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5.4.26/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서해안 에너지벨트 구축과 광주의 AI 대기업 도시 육성을 통해 호남 발전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경제위기 극복과 지역균형발전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하며 "경제위기의 맨 앞에 저 김동연을 세워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지금 우리는 경기침체, 윤석열 정부의 경제 역주행,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폭탄, 내란 사태까지 겹친 초유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1998년 외환위기보다 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위기의 맨 앞에 김동연을 세워주시면, 저의 모든 지식과 경험, 역량을 쏟아부어 대한민국 경제지도를 다시 그리겠다"고 강조했다.
호남 지역 비전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전라남북·광주 잇는 서해안 신재생에너지 벨트 구축 △광주를 AI·미래 모빌리티 대기업 도시로 육성 △전북을 대한민국 에코수도로 발전 △전남을 이차전지·첨단소재 클러스터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후보는 "호남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산업과 일자리 기반을 확충하겠다"며 "호남이 대한민국 경제 도약의 중심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서해안 벨트와 첨단산업 메가벨트를 통해 지역경제를 완전히 새롭게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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