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대선후보 (2025.04.19 사진=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는 26일 조만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구여권의 한 대행 대망론을 고려해 후보 단일화 논의에 신속하게 착수하겠다는 것이다.
홍 후보는 이날 경선 토론회를 마친 직후 SNS를 통해 “(경선) 결승에 올라가면 즉시 대통합 전선에 나가겠다”며 “곧 한덕수 총리도 만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에 대한 경쟁력이 있는 후보가 당 후보가 돼야 한다”며 “모든 점에 있어서 이재명 잡을 사람은 홍준표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홍준표를 믿고 투표와 여론조사에 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앞서 한 대행 대망론에 대해 부정적이었지만, 반명 빅텐트 필요성이 커지자 한 대행과 만나겠다고 입장을 선회한 바 있다. 반명 전선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내세워 표심에 호소하는 것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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