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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조스 지원 스타트업, 전기트럭으로 머스크 아성에 도전


베이조스 지원 스타트업, 전기트럭으로 머스크 아성에 도전
슬레이트 전기 픽업트럭. 사진=유튜브 캡처

[파이낸셜뉴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지원하는 전기차(EV) 스타트업이 전기픽업트럭으로 테슬라에 도전장을 내놨다.

26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채널과 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들은 슬레이트오토(Slate Auto)가 내년말에 가성비가 좋은 EV를 본격 판매할 것이라며 테슬라의 사이버트럭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슬레이트는 지난 24일 디자인이 간소한 계기판을 갖춘 차종을 공개했다.

이 차량은 소비자가 색상을 고를 수 있으며 2인승 픽업트럭이지만 5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전환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터리는 한번 충전으로 240km를 달릴 수 있는 52.7KWh와 384까지 주행할 수 있는 84.3kWh 두 가지중 선택할 수 있다.

배터리 완전히 전력을 채우는데는 약 8시간 걸리나 30분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슬레이트는 전 아마존 글로벌 소비자 이사를 지낸 제프 윌크가 창업했다.

현재 50달러를 먼저 지불하고 사전 구매 예약을 받고 있으며 가격은 친환경 차량 7500달러 세금감면을 통해 2만달러(약 2877만원) 이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테슬라 모델3나 리비안의 R2 보다 약 2만달러 더 저렴한 가격이다.

차량이 저렴한 만큼 대신 인포테인먼트 계기판이 없으며 블루투스와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 사용이 불가능해 차내 오락이 부족한 것이 지적했다.

베이조스 지원 스타트업, 전기트럭으로 머스크 아성에 도전
슬레이트 전기픽업트럭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전환된 모습.사진=유튜브 캡처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