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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민관 공동으로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 추진

통합지원단 운영·찾아가는 공공구매 상담회 등 진행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역 내 공공·민간기관·시민들과 공동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의 활성화를 추진한다.

인천시는 시와 공공·민간기관, 시민이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나누고 가치 있는 소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아이(i) 가치나눔’ 추진계획을 본격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아이(i) 가치나눔’은 정부의 정책 기조인 획일적 지원에서 벗어나 사회적경제기업의 자생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이번 계획은 인천시가 단독으로 지원하던 기존 방식을 넘어 지역 내 공공·민간기관, 시민이 주체가 되어 사회적경제기업의 역량을 함께 확대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통합지원단 운영 및 찾아가는 공공구매 상담회, 지역 특화상품의 가치 있는 스토리텔링, 시민과 함께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 프로그램 추진, 사회적경제 콘텐츠형 마켓 운영 등이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이 자생력을 갖추고 유관 기관과 협업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는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확대와 자생력 강화를 위해 통합지원단을 운영하고 찾아가는 군·구 공공구매 상담회를 추진한다.

통합지원단은 공공 및 민간기관을 직접 방문해 기관별 맞춤형 협력 사업을 제안하고 공공구매상담회를 실시해 현장에서 직접 홍보 및 판매 활동을 병행함으로써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인천지역 특화상품(장봉김, 연평꽃게육수팩 등)에 대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시민들(지역 내 대학생들)과 함께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이 밖에 시는 팝업스토어나 콘텐츠형 마켓 등 다양한 형태의 시민 참여형 행사와 사회적 가치 체험 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다.
일상 속에서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사회적경제를 접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제2회 인천사회적경제박람회, 각종 공모사업, 사회적경제 시민교육 등 현재 추진 중인 다양한 사업과 이번 ‘아이(i) 가치나눔’ 계획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손혜영 시 사회적경제과장은 “사회적경제기업이 뿌리를 내리고 자립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