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녹샤크항공 직항노선 개설
주 2회 타슈켄트까지 운항
부산에서 비행기로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으로 바로 갈 수 있는 직항노선이 생긴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FSC(대형항공사) 카녹샤크(Qanot Sharq)항공이 부산~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직항 노선을 개설, 오는 6월 4일부터 운항을 시작한다. 이 항공사는 A330-200 항공기를 투입해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주 2회 운항할 계획이다.
운항시간은 현지 시간으로 0시 50분에 타슈켄트 국제공항을 출발해 부산 김해국제공항에 낮 12시께 도착한다.
김해국제공항에서는 오후 1시 40분께 출발해 현지시간으로 오후 6시께 도착 예정이다. 비행시간은 7~8시간 소요된다. 부산~타슈켄트 노선 거리는 5163㎞가량으로 에어부산이 운항하고 있는 김해공항 최장 거리 노선 부산~발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타슈켄트는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치안이 좋아 여행하기 좋은 도시로 손꼽힌다. 우리나라 여행객은 최대 30일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다.
부산에서 4500㎞가량 떨어진 카자흐스탄 하늘길도 열릴 가능성이 높다. 부산~알마티 운수권을 배분받은 이스타 항공이 올여름 부산~알마티 노선 취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스타항공은 4월부터 인천~알마티 노선을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운항 중이다.
중앙아시아 노선은 항공사들 사이에선 '알짜 노선'으로 꼽힌다. 최근 해외 여행지로 새롭게 뜨고 있는 데다 유학생과 기업인 수요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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