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한동훈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27일 오전 인천시청을 찾아 유정복 시장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4.27. amin2@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의 독자적인 핵 억지력 확보를 공약했다.
한 후보는 28일 충남 아산 현충사에서 국방·안보 전략 구상을 담은 정책비전 '튼튼한 안보 일상이 평안한 대한민국'을 발표했다.
한 후보는 "국방은 강력해야 하고, 안보는 튼튼해야 한다"며 "우리의 독자적 안보 역량 강화와 군인 처우 개선, K-방산 육성을 통해 우리 국민들의 아주 보통의 하루를 지켜드리겠다"고 말했다.
특히 해양안보 강화를 위해 대통령 직속 국가해양위원회를 신설하고 경제안보 시대의 해양 패권 경쟁에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
국방안보 분야에서는 '강력한 국방력, 튼튼한 안보'라는 비전 아래 △핵추진잠수함 및 핵잠재력 확보 △한국형 4축 체계 구축 △초급·중견간부 처우 개선 △국가 유공자 예우 강화 등을 주요 전략으로 제시했다.
한 후보는 "일본 수준의 핵잠재력을 확보해 우리의 독자적인 핵 억지력을 보유하겠다"며 "한국형 3축 체계에 소프트킬 작전 개념인 사이버전자·정보전을 도입한 한국형 4축 체계 구축으로 북한의 핵 사용을 조기에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방산 분야에서는 △대통령실 방위산업비서관 신설 △방산수출 원팀 시스템 구축·방산수출 전용 금융지원·K-방산 세계화 정부지원 등 맞춤형 방산수출 패키지 △국방 인공지능(AI) 기반 항공우주 기술강국 도약 등을 주요 정책으로 제시했다.
한 후보는 "지금은 K-방산의 최대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대통령이 K-방산 수출 오케스트라를 직접 지휘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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