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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2025년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서 '최우수'

국립수산과학원, 2025년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서 '최우수'
현수막이 걸린 국립수산과학원 전경.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립수산과학원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수과원은 전국 47개 책임운영기관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책임운영기관은 조직, 인사, 예산 운영에서 자율성을 부여받고 성과에 책임을 지는 행정기관으로, 연구, 조사, 교육·문화, 의료, 시설·상담의 다섯 유형으로 나뉜다. 수과원은 이 가운데 연구형 기관에 속하며,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어류 성숙체장 추정, 굴 비만도 평가, 해양포유류 종 식별 시스템 구축 등 첨단기술 기반 연구성과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해양포유류 혼획저감 어구를 개발해 미국 해양포유류보호법(MMPA)에 따른 수산물 수출 규제 극복에 기여했으며, 세계 최초로 동물질병 진단 표준물질을 개발해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협력센터 유치에도 성공했다.

MMPA는 해양포유류 보호를 위해 해당 생물의 사망이 발생하는 어업에서 생산된 수산물의 미국 수출을 제한하는 법으로, 수과원의 연구는 수산업계의 대미 수출 안정성 확보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수과원은 이러한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해양과학기술대상 우수상, 발명의 날 발명진흥 유공 대통령 표창,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장관 표창 등 다수의 외부 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직원들의 혁신적 사고와 협력 덕분에 최우수기관이라는 결과를 얻게 되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대국민 서비스 향상과 어업현장의 현안 발굴 및 해결을 위해 기관 혁신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