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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급' 공공기관 108→129개 확대…우수기관엔 인건비 인센티브

'직무급' 공공기관 108→129개 확대…우수기관엔 인건비 인센티브
기재부 자료사진.연합뉴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직무급 보수 체계를 도입한 공공기관이 전년(108곳)보다 21곳 늘어난 129곳으로 집계됐다.​​ 한국남부발전·한국산림복지진흥원·한식진흥원 등 3곳은 유형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기획재정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도 직무중심 보수체계 개편실적 점검결과'를 발표했다.​​
직무급제는 연봉과 성과 연봉으로 구성된 기존 연봉제 보수 체계에 직무별 보상을 추가한 제도다. 동일한 직위나 직급이라도 맡은 업무에 따라 보수를 차등화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공기업·준정부기관·기타공공기관 등 186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 전체 대상 기관의 69.4%인 129개 기관이 직무급을 도입했다. 유형별로는 공기업·준정부기관 81곳, 기타공공기관 48곳이었다.​​
특히 공기업은 96.9%, 준정부기관은 90.9%의 도입률을 기록했다.

남부발전·산림복지진흥원·한식진흥원 등 3곳은 유형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한국국토정보공사·한국노인인력개발원 등 3곳은 신규도입 우수 기관으로 선발됐다.

고도화 우수 기관에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이 올랐다.

9개 우수기관에는 내년도 총인건비 인상률 인센티브 0.1%포인트가 부여된다.

기재부는 "직무 중심의 보수체계가 더 확산하도록 오는 10월 우수기관 사례집을 발간하고, 전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직무급 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직무급 도입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제도 설계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