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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 지하철 주변 간선도로 하수시설 전수조사

부산진구, 지하철 주변 간선도로 하수시설 전수조사
부산진구청 전경. 부산진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진구가 지하철 1,2호선 주변 간선도로 하수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올해 상반기 중으로 시행한다. 최근 연이어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로 인한 구민 불안 해소와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부산진구 지역 내 주요 하수시설에 대한 정비계획 수립을 위해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기존 법정 점검과 별개로 추진되며, 지하 관로의 하부 공동 등을 직접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현재 법정 시설물로 지정된 하수시설은 정기점검과 정밀점검을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5년 주기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통해 지반 변화를 확인해왔다. 이번 전수조사는 육안조사나 GPR 탐사만으로는 하수관로 하부의 공동을 발견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 아래, 관로 내부를 직접 점검하는 조사가 추진된다.

조사 대상은 지하철 1,2호선 주변 간선도로 차도 구간으로, 직경 500㎝ 이상의 하수관이 매설된 총 4.4㎞에 이른다. 부산진구는 CCTV 장비를 활용해 관로 내부의 파손 여부, 누수, 구조적 결함 등 전반적인 상태를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다.

김영욱 부산진구청장은 "이번 간선도로 주요 하수시설 긴급조사를 통해 지반침하 사고와 같은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