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당국 진화헬기 29대, 진화인력 738명 투입 진화중
대구 북구 산불 발화 초기 모습.
[파이낸셜뉴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8일 오후 2시 2분 대구 북구 노곡동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이날 오후 6시부로 '산불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산불 대응 3단계는 예상피해 면적이 100㏊이상, 평균풍속이 초속 11m이상, 예상진화시간이 48시간 이상일 때 발령된다.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29대와 진화차량 73대, 진화인력 738명를 투입, 진화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산불영향구역은 116㏊로 추정되며, 총 화선 길이는 7.7㎞로 0.9㎞는 진화 완료했고 6.8㎞는 진화 중이다. 진화율은 12%다.
현장에는 평균풍속 초속 5.5m, 최대풍속 초속 15m의 북북동풍이 불고 있으며 기온 섭씨 22.6도, 습도는 23%를 보이고 있다.
산림당국은 도심형 산불 상황인 점을 감안, 산불확산예측시스템 예측에 따라 산불 현장 주민들을 선제 대피 조치했으며, 현재 106명이 팔달초등학교와 매천초등학교, 동변중학교 등으로 분산 대피한 상태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가능한 모든 진화자원을 동원해 인명과 민가 피해를 막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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